백야
백야(White Nights) 최용현(수필가) 백야(白夜)는 위도가 높은 지방에서 여름밤에 해가 지지 않거나 해가 진 뒤에도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러시아에서는 하얀 밤, 즉 백야라 하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등에서는 한밤의 태양이라고 한다. 영화 ‘백야(White Nights)’는 미국과 소련을 두 축으로 한 냉전시대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던 1985년에 나온 영화로, ‘사관과 신사’(1982년)를 연출한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작품이다. 러닝 타임은 2시간이 조금 넘는 136분인데, 제작비 3,000만 달러를 들여서 4,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니 무난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만 36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니콜라이(미하일 바리시니코프 扮)는 ..
영화에세이
2023. 3. 9.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