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아비정전(阿飛正傳) 최용현(수필가) ‘아비정전’(1990년)은 홍콩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열혈남아’(1987년)에 이어 두 번째 연출한 영화로, 고독한 청춘의 미학적 걸작으로 불리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목 ‘아비정전’은 ‘아비의 일대기’라는 뜻이고, 영어제목 ‘Days of Being Wild’는 ‘거칠게 산 나날들’이라는 뜻이다. 이 영화는 1991년 홍콩 금상장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장국영), 촬영상, 미술상을 수상했고,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이 영화를 ‘화양연화’와 함께 5점 만점을 주었다. 혼자 사는 청년 아비(장국영 扮)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축구장 매표소에서 일하는 아가씨 소려진(장만옥 扮)을 찾아가 ..
영화에세이
2025. 2. 11.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