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애마부인 최용현(수필가) 한국영화는 1960년대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대표되는 체루성 신파극 시대를 지나, 1970년대 ‘별들의 고향’과 ‘영자의 전성시대’로 대표되는 호스티스영화 시대를 거쳐, 1980년대에는 ‘애마부인’으로 시작되는 에로물 전성시대를 맞게 되었다. 1980년대 초, 제5공화국 군사정권의 출범에 이은 언론 통폐합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경직되어가자, 당시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소위 3S(Sports, Sex, Screen) 정책을 펼쳤다. 프로야구 신설, 야간통금 해제와 함께 유흥업소와 극장의 심야영업이 허용되었다. 1982년 2월 6일, 조수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정인엽 감독의 ‘애마부인’이 개봉되자,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영화에세이
2020. 7. 24.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