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 밀양 출신 최용현 작가, 영화에세이집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 발간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부터 '명량'까지, 명작 영화 72편을 에세이로 만난다 -
저자 최용현은 어릴 때 동네 가설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하여, 10대 때는 왕우가 나오는 홍콩무협영화에 심취했고, 20대 때는 할리우드영화에 빠져서 살았다.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TV에서 방영하는 주말의 명화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아왔고, 지금도 한 달에 서너 번은 꼭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영화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를 필두로 흑백필름에 담긴 흘러간 명화들에서부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량’(2014년)까지 국내외의 명화72편을 다루고 있다. 유려하고 생동감 있는 필치로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곁들여 독자들을 추억에 젖어들게 하고 있다.
직장생활 틈틈이 여러 월간지와 신문에 에세이, 콩트, 삼국지인물론, 영화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연재해온 최용현 작가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밀양중학교와 부산남고를 거쳐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구로문인협회에서 10년 동안 부회장을 맡았으며, 2015년에는 제4회 구로문학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그가 쓴 삼국지 원고 '삼국지의 고사성어'는 인제대학교 교양교재 '생활한자와 기초한문'에 등재되어 후학들의 교양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대한전기학회, 자연과 사냥사를 거쳐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사단법인 전력전자학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책머리에 -
매월 8만 부 가량 발행되는 협회지인 월간 ‘전기기술인’에 2009년 1월부터 영화에세이 연재를 시작했다. 처음엔 명화 한 편씩을 무작위로 골라 쓰다가 나중에는 1950년대 이전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맞췄다. 모두 72편이다.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어서 영화의 줄거리부터 풀어갔다. 대부분 오래되고 유명한 영화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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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인간 세상의 여러 가지 갈등과 난제(難題)들을 두 시간 남짓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고, 어떤 식으로든 그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영화는 내 꿈의 정원이었고 내 추억의 이정표였다. 한 마디로 내 인생의 멘토였다.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 차 례 -
제1장 1950년대 이전 영화들
1-0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
1-02 카사블랑카(1942년)
1-03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년)
1-04 젊은이의 양지(1951년)
1-05 금지된 장난(1952년)
1-06 로마의 휴일(1953년)
1-07 에덴의 동쪽(1955년)
1-08 노틀담의 꼽추(1956년)
1-09 OK목장의 결투(1957년)
1-10 콰이강의 다리(1957년)
1-11 기적(1959년)
1-12 벤허(1959년)
제2장 1960년대 영화들
2-01 태양은 가득히(1960년)
2-02 싸이코(1960년)
2-03 초원의 빛(1961년)
2-04 새(1963년)
2-05 사운드 오브 뮤직(1965년)
2-06 닥터 지바고(1965년)
2-07 남과 여(1966년)
2-08 석양의 무법자(1966년)
2-09 졸업(1967년)
2-10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년)
2-11 혹성탈출(1968년)
2-12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
제3장 1970년대 영화들
3-01 러브 스토리(1970년)
3-02 라이언의 처녀(1970년)
3-03 패튼 대전차 군단(1970년)
3-04 대부(1972년)
3-05 정무문(1972년)
3-06 빠삐용(1973년)
3-07 별들의 고향(1974년)
3-08 죠스(1975년)
3-09 록키(1976년)
3-10 겨울여자(1977년)
3-11 스타워즈(1977년)
3-12 취권(1978년)
제4장 1980년대 영화들
4-01 레이더스(1981년)
4-02 사관과 신사(1982년)
4-03 E.T.(1982년)
4-04 아마데우스(1984년)
4-0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년)
4-06 킬링 필드(1984년)
4-07 백 투 더 퓨처(1985년)
4-08 영웅본색(1986년)
4-09 블루 벨벳(1986년)
4-10 붉은 수수밭(1987년)
4-11 로보캅(1987년)
4-12 시네마 천국(1988년)
제5장 1990년대 영화들
5-01 사랑과 영혼(1990년)
5-02 터미네이터 2(1991년)
5-03 퐁네프의 연인들(1991년)
5-04 동방불패(1992년)
5-05 원초적 본능(1992년)
5-06 서편제(1993년)
5-07 쥬라기 공원(1993년)
5-08 레옹(1994년)
5-09 타이타닉(1997년)
5-10 아마겟돈(1998년)
5-11 쉬리(1999년)
5-12 미이라(1999년)
제6장 2000년대 이후 영화들
6-01 글래디에이터(2000년)
6-02 와호장룡(2000년)
6-03 봄날은 간다(2001년)
6-04 친구(2001년)
6-05 올드보이(2003년)
6-06 실미도(2003년)
6-07 트로이(2004년)
6-08 괴물(2006년)
6-09 맘마미아(2008년)
6-10 아바타(2009년)
6-11 레미제라블(2012년)
6-12 명량(2014년)